우리 팀의 기록을 위해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8~9여 년 전 일본 오사카로 회사 워크숍을 다녀온 뒤 오랜만에 도쿄로 워크숍을 떠났습니다.
오사카 워크숍 때도 그랬듯 이번 동경 일정에도 많은 업체들이 도와주시고 지원해 주신 덕분에 의미 있고 뜻 깊게 보낸 시간이었다고 우기고(?) 싶습니다.
맛있는 거 먹고 관광하고(물론, 그것도 중요합니다.) 마는 것이 아니라 업체 창고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이뤄지는 업무를 보면서 뭔가 개선할 수 있는 점을 고민할 수 있었던 점에서 저희에게 아주 값진 시간이었답니다.
개발자들이 실제 창고에서 이뤄지는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게 향후 시스템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첫날 나리타 공항에서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우에노에 도착했습니다.

미리 마중 나와 있던 주식회사 MTL 대표와 직원들은 차로 이동해 간단한 점심을 먹고 기타센쥬(北千住)에 위치한 호텔에 체크인을 했습니다.

저는 별도로 카에루몰을 운영하고 있는 에이코라인 대표 및 관리자와 만나 오래간만에 인사를 나눴습니다.
에이코라인은 약 15년 전 EMS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페덱스를 통해 한국으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던 업체입니다.
그 당시 일본발 한국형 서비스를 하는 동경에 위치한 업체들은 대부분 에이코라인을 이용했었죠.
지금은 배송 지형도가 많이 바뀌었지만 그땐 업체들에겐 없어선 안 될 서비스였고 업체들의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됐던 서비스였죠.
옛 추억을 더듬고 웃다 보니 금세 저녁 시간이 돼버렸습니다.
아쉽지만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호텔에 체크인 후 저녁 모임을 갖습니다.

※에이코라인 대표님과 함께.
이번에 폐를 끼치게 될 사장님들께서 시간 내주셔서 저희 스태프들과 함께 즐겁게 저녁 식사를 마쳤습니다.

※주식회사 MTL의 노희동 대표와 함께.
다음날 일찍부터 호텔 근방에 있는 JADEX, J&Y SYSTEM의 창고를 방문했습니다.
JADEX는 재팬비드,메루메루 등 국내 1위의 비딩 및 대행 사이트를 운영하는 일본 법인이며 통합 창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을 매입해 창고에 맞게 리모델링을 거쳐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업계 1위답게 그 큰 공간에 고객들 짐들로 넘쳐나고 있네요.
마침 우리가 도착했을 때 탑차에 바쁘게 짐을 옮기는 직원들이 보입니다.
대표가 직접 창고 곳곳을 보여주며 설명을 해주십니다.
뭔가 시스템 적으로 더 개선할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직원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던 JADEX의 창고.
두 번째 방문 창고는 아라카와( )강을 건너면 바로 있는 J&Y SYSTEM의 창고를 갔습니다.
코로나 전 복합 상가가 있던 건물을 매입해 창고로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J&Y SYSTEM은 재팬다사자,재팬팝등 서비스를 하고 있는 일본 법인입니다.
아라카와 강 옆에 눈길을 끄는 독특한 외관이 창고보단 멋진 스튜디오를 연상시킵니다.
내부도 엄청난(?) 리모델링을 통해 아주 쾌적하게 운영을 하고 계시네요.
고심한 흔적이 보입니다.
창고를 둘러본 후 4층에서 강 경치를 보며 대표님께서 직접 준비해 주신 맛있는 도시락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실은 전 날 우리가 편의점 도시락 먹자고 했는데 오전에 직접 대형마트에 가서 고급 진 밴또를 준비해 주셨네요.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는 워크숍입니다.
카페라고 해도 믿을 거 같은 멋진 건물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애인 구합니다.

※깔끔한 창고 운영이 돋보이는 J&Y SYSTEM의 창고 모습.
오후에 타케노츠카 근방에 있는 메루비드 서비스를 운영 중인 주식회사 MTL로 이동했습니다.
저 대신 이번 워크숍 일정을 짜주시느라 한 1년쯤 늙어버린 대표입니다.(- -;)
이 회사의 실제 오너(?)인 ‘메루’ 대표도 만나봅니다.

※ 주식회사 MTL의 실제 오너와 현 창고 모습
다음 달 인근 큰 창고로 이사를 앞두고 있고 배대지 서비스도 준비하느라 바쁜 와중에 우리 일정까지 챙기느라 핼쑥해진 모습입니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는 워크숍입니다.
저녁은 오전에 방문했던 JADEX 대표께서 주최해 주셨습니다.
JADEX 직원분들과 우리 스태프들 다른 대표님들과 함께 스키야끼(鋤焼, すきやき) 를 원 없이 먹으며 즐거운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는 워크숍입니다.

※JADEX의 직워눈들고 함께.
다음 날 오전 체크아웃을 하고 미리 예약해둔 후지산 근처 펜션으로 이동합니다.
J&Y SYSTEM의 문진영 대표와 주식회사 MTL의 노희동 대표가 직접 승합 차를 렌트해 운전까지 해주셨습니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는 워크숍입니다.

※휴게소에 들려 점심도 먹습니다.
후지산의 멋진 풍광을 바라볼 수 있는 편백 향 가득한 리조트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펜션 두 채와 바로 앞에 있는 호텔까지 예약해 짐을 풀고 근처 마트로 저녁 먹거리를 사러 갑니다.
오후에 재팬올 사이트를 운영 중이신 주식회사 월드존의 송화찬 대표와 JADEX의 최도환 대표가 합류해 주셨습니다.
송대표 사모님께서 직접 챙겨주신 굴과 각종 조개류와 직접 담그신 김치까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고 마시고 토론하고 다시 먹고.
새벽까지 무한 반복됩니다.


※후지산이 바로 보이는 편백향 가득한 숙소.


※주식회사 월드존 대표께서 챙겨 온 각종 해산물과 김치.

※먹고 떠들고 그렇게.
다음날 아침 후지산의 맑은 공기 덕분인지 이상하리만큼 숙취가 없네요.
일찍부터 서둘러 몇몇이 가와구치 호숫가에서 후지산의 자태를 감상하며 아침 산책을 즐겼습니다.
이후에 송 사장님 안내하에 주변 관광 명소를 빡세게 돌며 알차게 오후 일정을 마쳤습니다.
우리가 절대 짤 수 없는 스케줄이었습니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는 워크숍입니다.

※숙소 창밖으로 바로 보이는 후지산.

※그리고 후지산.

※내가 왜 지쳐있는지?
저녁때 브이스테이션의 김상우 대표께서 직접 1등급 와규를 사들고 오셔서 다시 한번 고급 진 파뤼를 즐겼습니다.
이렇게 후지산 밑에서의 이틀이 후딱 지나가 버렸답니다.

※열심히 뭔가를 굽고 계시는 포유소프트 대표님.
다음 날 후지산 물로 채워진 노천탕에서 숙취를 풀고 공항으로 갈 채비를 합니다.
체크아웃을 하고 동경으로 돌아오는 길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고 오다이바(お台場)로 향합니다.
반대편 차선은 월요일이 체육의 날 휴무라 그런지 정체가 심합니다.
공항에 얼른 내려주고 쉬라고 해도 비행시간이 어정쩡하게 남는다고 굳이 오다이바에 들려 구경을 시켜주십니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는 워크숍입니다.
이렇게 오다이바의 명물인 건담 쇼 관람까지 이번 워크숍 마지막 날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오다이바(お台場) 구경.
장시간 운전까지 하느라 더 피곤했을 두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술로 보답하겠습니다. – -;
공항에서 이번 워크숍 관련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보딩 타임이네요.
언제 이렇게 다 같이 다시 올진 모르겠지만 바쁘신 시간 내주시며 같이 해주신 여러 업체 대표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Special Thanks
- 오랜만에 다시 뵌 에이코라인 대표님 반가웠습니다.
- 모든 일정에 운전까지 해주신 J&Y SYSTEM의 문진영 대표와 주식회사 MTL의 노희동 대표님 감사합니다.
- 창고 안내와 저녁 만찬까지 주최해 주시고 모든 일정에 동행해 주신 JADEX의 최도환 대표님 감사합니다.
- 첫날부터 바쁘신 시간 쪼개서 늦게라도 참여해 주시고 멀리 고기까지 사 들고 찾아와 주시고 일 때문에 또 급하게 돌아가신 브이스테이션의 김상우 대표님 감사합니다.
- 결혼기념일 뜻 깊은 시간을 뺏은 것도 죄송스러운데 오히려 각종 해산물과 김치까지 챙겨 보내주신 동경 통신의 송화찬 대표님, 그리고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 오사카 일정까지 바꾸시며 우리 모든 일정 동행해 주신 포유소프트의 김창덕 대표님 감사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모두들 더 사업 번창하시고 저희가 최대한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는 워크숍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