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미국, 호주 배대지 지에스피(GSP) 사이트를 리뉴얼 했습니다.

지에스피(GSP) 사이트 이미지

독일을 베이스로 영국, 프랑스, 미국, 호주에서 배대지를 10여 년간 서비스 해오고 있는 지에스피(GSP) 사이트를 리뉴얼 오픈 했습니다.
꾸준하고 깔끔한 일 처리로 알려진 배대지로 현재는 점차 서비스 국가를 넓히며 B2C부터 B2B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쪽 직구, 배대지 솔루션(CAT)을 사용해 오셨고 금번에 Ver.2.0으로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이트까지 리뉴얼을 진행 했습니다.
PC판과 모바일 판들 분리해 각각의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지에스피(GSP) 사이트 이미지
※지에스피(GSP) 사이트 이미지

리뉴얼 오픈이라곤 하지만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렇게 방대한 DB를 쌓아둔 사이트 리뉴얼의 경우 여러 고려 사항들이 있습니다.
신규 사이트 작업하는 것보다 배 이상의 시간과 작업이 필요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이런 대형 업체들의 리뉴얼이 몰려있네요.
얼마 전 포스팅으로 올린 ‘엘덱스’, 오늘 소개할 ‘지에스피(GSP)’ 와 현재 한참 리뉴얼 진행 중인 ‘포스트팀’ 이 올해 대표적인 리뉴얼 사이트랍니다.
☞[엘덱스 사이트 리뉴얼 포스팅 보기]

지에스피(GSP) 사이트 신청서 작성 이미지
※지에스피(GSP) 사이트 신청서 작성 이미지

지에스피(GSP) 사이트도 오랜 기간 운영한 업체이기에 이번 리뉴얼을 위한 준비 및 미팅만도 6개월 이상 해왔습니다.
기존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보완 및 추가해야 하는 요소들을 반영하면서 근본적인 DB 구조를 변경해야 하는 작업인지라 난이도가 꽤 큰 리뉴얼 작업이었습니다.
물론, 리뉴얼 오픈 이 후인 지금도 계속 추가적인 작업들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언제나 오픈 후부터가 실제 작업입니다.

저희 쪽 직구, 배대지 솔루션이 버전 1.0에서 2.0으로 메이저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DB 구조가 바뀌다 보니 상당히 큰 변화가 이뤄졌습니다.
기존 신청서 단위의 방식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아이템 베이스 방식으로 구조가 바뀐 게 대표적입니다.
고객들은 프로세스 상에선 크게 개선 사항을 느끼진 못하겠지만 관리자들의 체감상 변화는 꽤 큽니다.

구조가 바뀜에 따라 여러 가지 장점을 가져갈 수 있는 반면에 기존 방식에 익숙해져 있던 관리자들의 경우 어느 정도의 혼란과 불편함도 같이 따라오게 됩니다.
클라이언트 분들이야 업그레이드라 하면 당연히 기존의 좋은 방식은 그대로 취하면서 불편했던 부분만을 쏙쏙 골라(?) 해결될 거라 기대하시지만 쉽지가 않죠.
클라이언트 분들보다 우리 스태프들이 더 원할 겁니다.
이렇게 장기간 꾸준하게 서비스를 해 온 업체들의 경우 사이트 내 커스터마이징이 상당히 이뤄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거의 SI 작업을 한 사이트라고 봐야겠죠.
디자인이나 레이아웃의 변경 등의 리뉴얼이야 버전 체인지 없이 가능하겠지만 지에스피(GSP) 사이트처럼 더 이상 부분 수정만으론 요구 사항을 반영해 드릴 수 없는 상황이 생깁니다.
이렇게 구조적인 부분을 건드려야 하는 리뉴얼의 경우 클라이언트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게 됩니다.

구조나 관리자 모드의 인터페이스가 바뀌는 대규모 리뉴얼의 경우 발생되는 문제점에 대해 충분히 인지 시 키 드리고 일정 시간 이상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리뉴얼을 확정하시는 업체 결정에 따라 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뉴얼 이후엔 언제나 어느 정도(?)의 혼란이 생긴답니다.
물론, 신규 업체들의 경우엔 문제 될 게 없죠.

많은 시간을 리뉴얼을 위해 준비했다지만 오픈을 하면 역시나 각종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옵니다.(대부분 리뉴얼을 하는 업체들이 겪는 수순입니다.)
예전 사이트가 더 편하다느니 왜 이렇게 불편하게 바뀌었냐 등의 고객 댓글이나 직원들의 불만 등이 나오게 되죠.
절대 사이트가 바뀌어서 더 좋아졌다는 말은 안 합니다.
언제나 칭찬엔 인색합니다.
칭찬은 새우깡도 춤추게 할 수 있는데 말이죠.- -;

여기서 사장님이나 최고 관리자가 착각하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리뉴얼을 한 목적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사전 협의를 통해 리뉴얼의 필요성을 이해 하셨고 리뉴얼 이후에 발생되는 일정 부분 혼란스러운 부분에 대해서도 인지시켜 드렸지만 불만이 나오면 괜히 후회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거죠.
근본적인 구조 변경을 통한 속도 개선이나 업무의 효율성 등을 볼 때 기존 버전보다 더 나쁠 게 없는데도 오랜 관성에 의한 익숙함에서 벗어나는 불편함에 대한 불만을 참고 걸러낼 줄 알아야 합니다.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직원들이 신 버전 사용을 거부해(설득 못해서) 10여 년 전 이전의 우리 옛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도 다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
대부분은 새로운 버전을 습득하기 위한 학습이 귀찮아서 입니다.
기존 버전으로도 충분히 잘 운영하고 있는데 굳이 번거롭게 새로운 시스템을 습득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 입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민감한 부분입니다.
오직 판단은 사장님 스스로 하셔야 합니다.

직원들의 숙련된 익숙함으로 비 효율적인 부분을 해결해 나갈 것인지 반대로 시스템을 통해 업무 효율화와 고객 편의를 잡을 것인지… 정답은 없습니다.
사장님의 동물적인 감각(?)과 합리적인 판단이 필요한 결정이랍니다.

그리고 그 결정을 하셨으면 묵묵히 진행하시면 되고요.
저희야 그 결정에 따라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지에스피(GSP)의 경우 이런 오차들을 최소화 시키고자 긴 시간 동안 리뉴얼 관련 준비를 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오픈 이후에는 생각지 못한 다양한 변수(?)들이 생긴답니다.(- -;)
그걸 하나씩 잡아 나가야 하는 게 저희의 몫이고요.

아무쪼록 사장님부터 관리자분들이 오랜 시간 공들이면서 리뉴얼 오픈 한 지에스피(GSP) 사이트가 더욱 더 번창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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